신혼 침대 퀸 vs 킹 사이즈|1600×2000 두 사람이 써본 후기

신혼집 침대를 고르면서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것이 퀸과 킹 사이즈였습니다.

기존에는 폭 1500mm의 퀸 침대를 두 사람이 사용했습니다. 둘 다 잠들면 크게 움직이지 않는 편이라 좁거나 불편하다고 느낀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새 침대를 알아보면서 마음에 들었던 프레임이 킹사이즈에 잘 맞도록 나온 제품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프레임과 매트리스의 비율까지 맞춰 놓아야 전체적인 디자인이 자연스러울 것 같아, 결국 폭 1600mm의 킹사이즈를 선택했습니다.

침실이 넓지 않아 설치 전에는 방이 침대로 꽉 차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지금은 “진작 킹사이즈를 살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2700×3300 침실에 배치한 1600×2000 킹사이즈 침대

사용 중인 침대 규격과 제품

현재 사용 중인 제품은 에몬스 오프라인 전문매장에서 구매한 구성입니다.

구분사용 제품 및 규격
매트리스에몬스 델라H 킹
매트리스 크기1600×2000mm
프레임에몬스 커스텀스톤 수납형 QK
프레임 외경약 1686×2158mm
사용 인원성인 2명
부부 키178cm·165cm
침실 크기약 2700×3300mm

정확한 세부 금액은 기억이 조금 모호하지만, 배송·설치비를 포함해 200만원대 초반에 구매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행사 할인이 크게 적용된 금액이라 현재 판매 가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의 행사와 함께 구매하는 가구 구성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클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판매가격과 직접 비교하기보다는 매장에서 실제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퀸과 킹의 차이는 폭 10cm

저희가 비교한 에몬스 델라H 기준으로 퀸은 폭 1500mm, 킹은 폭 1600mm입니다. 길이는 모두 2000mm로 같고 폭에서 100mm 차이가 납니다.

구분
매트리스 폭1500mm1600mm
매트리스 길이2000mm2000mm
2인 사용 시 1인당 폭약 750mm약 800mm
체감두 사람이 사용하기 충분함양옆 공간이 조금 더 여유로움
공간 부담상대적으로 적음프레임 외경까지 확인 필요

수치로만 보면 10cm 차이라서 크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존 퀸 침대에서도 큰 불편 없이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킹사이즈를 사용해보니 두 사람 사이와 양옆 공간에서 조금씩 여유가 생겼습니다. 한 사람당 5cm씩 늘어난 정도지만, 누워 있을 때는 침대가 좁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끔은 “침대가 넓어서 좋다”는 생각이 들 만큼 체감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다만 퀸과 킹의 명칭과 규격은 브랜드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침대를 비교할 때는 제품명만 보지 말고 실제 가로·세로 치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두 사람이 직접 사용해보니 충분히 여유로웠다

저는 키가 약 178cm이고 배우자는 약 165cm입니다. 둘 다 잠든 뒤 많이 움직이는 편은 아닙니다.

킹사이즈 침대에서는 각자 옆으로 누워도 공간이 충분하고, 상대방의 움직임 때문에 잠자리가 방해된다고 느낀 적도 없습니다. 양옆 공간이 넓어져서 몸을 조금 더 편하게 둘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킹사이즈가 꼭 필요한 체형이나 수면 습관은 아니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퀸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침대는 한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사용하는 가구이기 때문에, 방에 설치할 수만 있다면 10cm의 여유를 선택한 것이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걱정했던 것은 작은 침실 배치였다

안방모습

저희 침실은 약 2700×3300mm이고, 한쪽에는 깊이 약 600mm의 슬라이딩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침대 맞은편에 붙박이장까지 있어 킹사이즈를 놓으면 통로가 거의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특히 매트리스 폭만 보면 안 되고 프레임 바깥쪽 크기까지 계산해야 했습니다.

실제 커스텀스톤 QK 프레임의 폭은 약 1686mm입니다. 설치 후 침대와 붙박이장 사이에는 약 50cm 정도의 통로가 남았습니다.

넓은 통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상적으로 지나다니거나 옷을 꺼내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붙박이장이 여닫이문이 아니라 슬라이딩 방식이라는 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침실에 붙박이장을 함께 설치할 예정이라면 침대 크기뿐 아니라 붙박이장 깊이와 문이 열리는 방식도 같이 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레임 서랍도 모두 사용할 수 있었다

침대 프레임 하단에는 수납 서랍이 있습니다. 통로가 약 50cm 정도라 서랍을 제대로 열 수 있을지도 걱정했지만, 현재는 모든 서랍을 불편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붙박이장도 열 수 있고 침대 서랍도 사용할 수 있어, 실제 수납 기능이 막히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같은 크기의 방이라도 방문 위치나 붙박이장 깊이, 프레임 서랍이 열리는 방향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매 전에는 침대 프레임 외경과 서랍이 완전히 열렸을 때 필요한 공간까지 바닥에 표시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스킹테이프로 침대 외곽선을 만들어보면 설치 후 남는 통로를 비교적 정확하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벽에 붙여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았다

침대는 침실 벽에 붙여서 배치했습니다.

벽 쪽에서 자는 사람은 침대 끝이나 반대편을 통해 드나들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크게 불편하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침구를 정리할 때도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양쪽 모두 통로를 만들기 위해 침대를 중앙에 놓았다면 붙박이장 앞 공간이 더 좁아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희 방에서는 한쪽을 벽에 붙이는 배치가 공간 활용에 더 적합했습니다.

크지만 생각보다 답답하지 않았던 이유

설치하기 전에는 킹사이즈 침대와 큰 머리판이 들어오면 방이 갑갑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침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큽니다. 그런데 커스텀스톤 프레임과 침구가 침실 분위기에 잘 어울려서, 답답하다기보다는 침실의 중심이 잡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집에서 가장 잘 꾸며진 공간이 침실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프레임 자체에 C타입 충전 단자가 있어 휴대전화를 충전하기도 편합니다. 벽 콘센트에는 멀티탭을 연결해두었지만, 평소에는 프레임 충전 단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콘센트를 자주 이용할 일도 없습니다.

침대프레임
프레임 머리판에 있는 C타입 충전 단자를 실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킹사이즈 침대의 장점과 아쉬운 점

직접 사용하며 느낀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두 사람이 누워도 양옆 공간이 여유롭다.
  • 각자 옆으로 누워도 좁다는 느낌이 없다.
  • 침실의 중심이 잡히고 전체적인 디자인이 좋다.
  • 수납형 프레임의 서랍을 활용할 수 있다.
  • 프레임의 충전 단자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실제 사용 중 발견한 뚜렷한 단점은 없습니다.

다만 침대 자체가 크기 때문에 구매 전 방 크기를 제대로 측정하지 않으면 통로나 수납장 사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침구와 매트리스 커버도 킹 규격으로 구매해야 하므로 퀸보다 선택지가 적거나 가격이 조금 높을 수 있습니다.

저희에게는 이런 부분보다 넓고 편한 잠자리에서 얻는 만족감이 훨씬 컸습니다.

퀸과 킹, 어떤 사람에게 맞을까?

퀸과 킹 중 하나가 무조건 더 좋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침실 크기와 가구 배치가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퀸을 추천하는 경우

  • 킹 프레임을 놓으면 통로가 거의 남지 않는 경우
  • 여닫이 붙박이장이나 큰 서랍장을 함께 사용해야 하는 경우
  • 침실에 화장대나 협탁 등 다른 가구도 배치해야 하는 경우
  • 기존 퀸 침대에서 두 사람이 충분히 편하게 자고 있는 경우

킹을 추천하는 경우

  • 침대 양옆이나 맞은편에 최소한의 이동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경우
  • 두 사람이 조금 더 여유롭게 자고 싶은 경우
  • 오랫동안 사용할 신혼 침대를 한 번에 구매하려는 경우
  • 침실에서 다른 기능보다 편안한 잠자리를 우선하는 경우

저희는 다시 구매하더라도 킹사이즈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퀸을 추천할 상황은 킹사이즈 프레임을 놓았을 때 생활 통로를 확보할 수 없을 정도로 방이 작은 경우입니다.

작은 방에 킹사이즈를 놓기 전 확인할 것

킹사이즈 침대를 고민하고 있다면 매트리스 크기만 확인해서는 안 됩니다.

  1. 프레임 머리판을 포함한 전체 폭과 길이
  2. 붙박이장과 침대 사이에 남는 통로
  3. 붙박이장이 여닫이인지 슬라이딩인지
  4. 침대 하단 서랍이 열리는 방향과 거리
  5. 방문이 완전히 열리는지
  6. 협탁과 콘센트를 사용할 수 있는지
  7. 킹사이즈 침구를 보관할 공간이 있는지

이사 전에 가구 위치까지 함께 정리하고 싶다면 도배부터 가전·이사까지 실제 입주 일정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결론: 다시 선택해도 킹사이즈

기존에는 퀸 침대도 충분히 편하게 사용했기 때문에 킹사이즈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600×2000 킹사이즈를 두 사람이 직접 사용해보니, 10cm의 폭 차이가 생각보다 기분 좋은 여유를 만들어줬습니다. 상대방에게 방해받지 않고 편하게 누울 수 있고, 침대가 좁다고 느낀 적도 없습니다.

약 2700×3300mm 침실에 붙박이장까지 있어 설치 전에는 걱정이 컸지만, 약 50cm의 통로가 남았고 슬라이딩장과 침대 서랍도 모두 정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희에게는 크지만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크기였습니다. 침실에 필요한 통로만 확보할 수 있다면 신혼부부 침대로 킹사이즈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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